제주, 쌓인 미분양에 입주물량도 쏟아져 어쩌나

제주, 쌓인 미분양에 입주물량도 쏟아져 어쩌나
미분양 역대 최대 속 3~5월 입주예정 아파트 823세대
전체 미분양의 42% 차지하는 준공후 미분양 증가 우려
  • 입력 : 2018. 02.22(목) 18:2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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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미분양주택이 역대 최대치인 1200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3~5월 입주예정인 아파트도 800가구가 넘어서며 준공후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5월 중 도내 입주예정 아파트는 3월 214가구, 4월 447가구, 5월 162가구 등 823가구로 나타났다. 입주 예정지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권보다는 외곽지 위주로, 현재 미분양 물량의 경우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주택시장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작년 12월 기준 도내 미분양주택은 1271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집을 다 지은 후에도 빈집으로 남아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530가구로, 전체 미분양의 41.7%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주택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매달 증가폭을 키우는 상황에서 앞으로 입주예정 물량이 쏟아질 경우 자칫 미분양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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