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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무용지물된 대중교통 시스템
결행구간 표시안돼 정류장서 '발 동동'... "추운날 헛고생"
송은범·이태윤 기자
입력 : 2018. 01.11. 16: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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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해 발생한 대중교통 결행 구간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아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오후 7시쯤 강모(29)씨는 눈 날씨로 인해 자가용으로는 퇴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서귀포중학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지만 집으로 향하는 버스는 1시간 가까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참다 못한 강씨는 다른 노선 버스 기사에게 이유를 물었고, 그제서야 자신이 타려는 버스가 결행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씨는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에 결행 사실을 제대로 공지만 했어도 이렇게 추운 날 밖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며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다고 하는데 정작 이런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밤 사이 눈이 더 쌓인 11일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서귀포시 예래동에서는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지선 버스가 결행 됐지만 이를 제대로 통보받지 못한 주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서 출근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더군다나 겨우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해도 만원 버스로 인해 2~3대가 그냥 지나가 버렸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결행 구간이 워낙 많다 보니 통보가 다소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폭설로 인해 결행 및 지연 구간이 계속 발생하면서 11일 오전 9시가 돼서야 제대로 공지를 할 수 있었다"며 "이용객 증가에 따른 버스 증차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제설작업을 통해 버스 운행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중교통 결행 및 지연 구간은 제주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bus.je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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