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승택·안은찬 대표팀 '컴백'

베테랑 이승택·안은찬 대표팀 '컴백'
스쿼시 국가대표선발전 남녀부 1위 기록
  • 입력 : 2017. 12.08(금) 14:2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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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예진, 최유라, 이지현, 이세현, 고영조, 이승택, 이년호, 안은찬.

대한민국 스쿼시 베테랑인 이승택(전북체육회)과 안은찬(대구시청)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승택과 안은찬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남녀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제주출신인 이승택은 8강 풀리그로 치러진 본선에서 6승1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1위로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200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승택은 2012년까지 대표팀으로 활약하다가 6년만에 컴백하게 됐다.

이승택은 팀동료이자 백전노장인 이건동에게만 1-3으로 패했을뿐 나머지 전 경기를 승리하며 내년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택에 이어 유일한 대학선수인 고영조(한국체육대학)와 이세현(대구시청), 이년호(인천시체육회)가 나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년호, 이승택, 이세현 등 '3이'는 2012년에 이어 6년만에 다시 뭉치게 됐다. 반면 현 대표팀인 이건동과 박종명은 최종전에서 고영조와 이세현에게 발목을 잡히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여자부에서는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안은찬이 무패가도를 달리며 7년만에 대표팀 복귀를 신고하게 됐다. 안은찬은 이지현(대전시체육회)과 최유라(광주시체육회)에게만 한 세트씩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3-0으로 셧아웃시키며 완벽하게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안은찬은 2003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뒤 여덟차례에 걸쳐 국가대표에 활약했다.

안은찬에 이어 이지현(6승1패)과 최유라, 안예진(대전시체육회, 이상 4승3패)이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지현은 이번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7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은옥(15회)과 송선미(10회),안은찬에 이어 최다 발탁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2018 대한민국 스쿼시 국가대표팀은 우선선발된 유재진(대구시청)과 엄화영(중앙대학)을 포함해 남녀 각가 5명씩 10명으로 확정된다.

한편 청소년대표팀도 확정됐다. 탁효진 구성진(이상 인천대건고) 강현범(제주고) 김정원(인천대건고, 이상 남자부)과 오승희(백영고) 서효주(연수여고) 송동주(일산 대진고) 송채원(백영고) 등으로 라인업이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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