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입실 마감 7분전… 수험생 호송 작전 '눈길'

[2018 수능] 입실 마감 7분전… 수험생 호송 작전 '눈길'
제주경찰 수능일 수험생 수송 12건 완료
소방당국은 고사장에 안전관리관 배치해
수능 이후는 청소년 합동 선도 활동 전개
  • 입력 : 2017. 11.23(목) 15:1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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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18학년도 대입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는 제주제일고에서 한 학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고사장에 도착해 입실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23일 전국에서 일제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수험생들을 고사장으로 무사히 입실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제주경찰의 호송작전이 펼쳐졌다. 아울러 소방당국도 모든 수능시험 고사장에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문답지 수송과 시험장 경비, 교통관리 등을 위해 경찰병력 245명을 배치하고, 12건의 수험생 호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분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수험생이 타고 갈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좌파출소 순찰차가 출동, 제주중앙여고까지 수험생 전모(18)양을 호송했다.

 이어 이날 오전 7시40분쯤에도 신분증을 집에 두고 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중앙지구대 순찰차가 제주시 용담2동 용문로터리에서 대기고까지 신분증을 수송하기도 했다.

 아울러 입실 마감시간 7분 전인 이날 오전 8시3분쯤에는 제주시 연동 KCTV사거리에서 수험생 양모(18)군을 교통관리 중인 경찰관이 싸이카를 이용해 제주일고까지 무사히 호송했다.

 양군을 호송한 경찰관은 "차가 막혀 제때 고사장에 도착하지 못할 것을 걱정한 학부모의 연락을 받고 도로 중간에서 양군을 태워 고사장까지 데리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도 이날 수험생 안전확보를 위해 도내 14개 고사장에 119대원으로 구성된 소방안전관리관 28명을 배치했다.

 배치된 소방안전관리관은 고사장의 건물구조와 대피로를 확인하고,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응급환자에 대비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경찰과 합동으로 수능이 끝난 이후 제주시청 대학로과 탑동광장, 신제주, 서귀포 1·2호 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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