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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카메라' 해킹 피해 잇따라…"신랑과 자려고 누웠는데 천천히 따라오더라"
조수영 기자
입력 : 2017. 09.20. 12: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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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카메라 (사진: YTN 뉴스)

'IP 카메라' 해킹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19일, IP 카메라를 해킹한 A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보안업체 '노르마'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IP 카메라를 해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분 30초였다.

스마트폰 해킹 툴을 이용해 인터넷망을 해킹하고 나면 관리자 페이지를 찾아 카메라 각도를 움직이는 등 원격 조작이 가능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IP 카메라 해킹 피해 사례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수가 더욱 늘고 있다.

자신을 신혼 주부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아이를 키우느라 집 안에 IP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어느날 보니 카메라가 침대 쪽을 바라보고 있더라"라며 "제자리로 돌려 놓고 한참 후 신랑과 자려고 누웠는데 카메라가 우리를 따라오더라"라고 밝혀 유저들의 이목을 모았다.

개를 기르기 위해 IP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또 다른 누리꾼은 "캠이 이상하게 자꾸 내가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아예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았는데 퇴근하고 와 보니 정확히 침대 방향으로 움직여 있었다"라며 "업체에 항의했더니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말만 반복하더라. 너무 무서워서 코드를 뽑아둔 상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해킹한 IP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영상을 웹하드 등에 업로드한 B씨 등 37명도 추가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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