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상공인들 고향서 더 큰 제주 모색

제주 출신 상공인들 고향서 더 큰 제주 모색
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 18일 개막
국내외서 300명 참가… 포럼 세션·수출상담회도
  • 입력 : 2017. 09.18(월) 18:2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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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이 18일 오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내외 상공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개막식 후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제주 출신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활동중인 상공인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모색을 위한 논의의 장을 펼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주최하는 '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이 18일 오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내외 상공인과 도내 상공인, 해외 바이어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더 큰 제주를 향한 준비'를 주제로 개막해 2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포럼 개회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창희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데라사와겡이치 주제주일본국총영사, 김광일 재일한국인상공회의소 회장, 장영식 재일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이상훈 재일관동도민협회장, 홍범주 재일관서도민협회장과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상치 못한 국내·외 경제환경의 급속한 변혁의 물결속에 몇년동안 5%대의 전국 최고 경제성장률을 보이던 제주도 성장률 둔화가 우려되면서 혁신의 당위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 포럼'이 더 큰 제주를 향한 밑거름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맨손으로 기업을 일구며 경제영토를 넓혀온 상공인의 개척정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제주 상공인 리더십포럼이 제주 미래 발전을 위한 상공인들의 경험과 지혜가 모아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경제원로인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현 중앙대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과거 못살던 제주사람들은 강한 생활력이라는 '제주정신'으로 오늘날 제주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사는 곳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제주인의 강한 의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포럼에는 일본·중국·미국·호주·남미 등 해외참가자 30여명, 서울·부산·대전·인천·경남 등 국내 참가자 50여명, 도내 기업체 대표 2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부터는 중국·태국·말레이시아·대만·미얀마·베트남에서 해외바이어와 도내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이어 오후 4시엔 제주 출신의 해외, 국내 상공인 대표들이 '더 큰 제주를 향한 준비'를 주제로 제주의 바람직한 미래성장 방향과 발전적 의견을 제시하는 '상공인 포럼' 세션이 주행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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