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다중보호지역 어떻게 관리하나

국제다중보호지역 어떻게 관리하나
유네스코 공식 진행 의제로
  • 입력 : 2017. 09.13(수) 00:00
  • 강시영 선임기자 sy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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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글로벌포럼 이틀째인 12일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국제 다중보호지역의 조화로운 관리방안을 주제로 특별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강경민기자

제주 등 통합관리 방안 논의


제주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글로벌 포럼 이틀째인 12일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는 국제 다중보호지역의 조화로운 관리방안을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세계적인 국제 다중보호지역으로서,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세션에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유산프로그램 담당 국장인 티모시 배드만이 기조연설한데 이어 세계자연유산 등 국제다중보호지역 당사자인 바덴해 세계유산공동관리기구 부총장 해럴드 마렌칙, 태즈매니아 복합유산 전문가 앤디 스페이트, 조류전문가인 스파이크밀링턴, IUCN 전문가인 다이아나 로드리게스 등이 참석해 지난해 유네스코의 공식 진행 의제로 채택된 국제다중보호지역의 통합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는 현재 세계자연유산 등 4개의 국제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부 또는 상당 부분이 서로 중첩되거나 지질학·생태학적으로 연관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에 관련된 법규 또한 건축관련법, 국제자유도시, 문화재, 환경관련 등 다수이며, 해당 지역의 소유와 관리 주체 또한 중앙 및 지방정부, 사유지 등 다양해 일관되고 체계화된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세션은 제주와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매니아, 독일 바덴해 세계유산과의 비교와 조화로운 국제다중보호지역 관리 방안의 도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태즈매니아는 남한의 절반 정도되는 매우 큰 섬으로 남반구의 대표적인 식생과 문화가 살아있는 곳이며, 바덴해 세계유산지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무리의 철새의 서식 및 이동지로서 광활한 갯벌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는 이들 지역과의 비교 발표와 IUCN 국제다중보호지역 관리방안 입안저자 등 관련자들 토론을 거쳐, 그 조화로운 관리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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