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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핫플레이스](5)추자도 나바론 하늘길
나바론 절벽서 하늘길 찾아 굽이굽이
홍희선 기자 hahs@ihalla.com
입력 : 2017. 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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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나바론 하늘길의 ‘나바론’은 외지인들이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벽과 같이 험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진=한라일보 DB

외지인들이 부른 이름이 지명으로 굳어
절벽 아래 아찔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

제주항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는 추자도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매력이 배가 되는 곳이다.

지난달 24일 대서리에서 후포 해변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안내판을 따라 나바론 하늘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나바론 절벽은 대서리 소재 속칭 용둠벙에서 독산, 큰산 및 등대전망대로 이어지는 능선의 바다쪽 경사면으로 2.1㎞이다. 나바론 절벽이라는 명칭은 낚시를 온 외지인들이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벽처럼 험하다고 해서 나바론 절벽으로 부르다가 이름 붙여졌다.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길에 불타는 허벅지를 다독이며 30분쯤 올랐다. 절벽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딱히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수직에 가깝게 해안으로 절벽이 펼쳐지는 곳이 나타났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을 하면서도 높이 때문인지 오금이 저려왔다. 바다를 끼고 절벽가를 걸으니 하늘길이라는 명칭이 어울렸다. 바다 너머로 한라산까지도 훤히 보인다고 하는데 이날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이기는 했지만 바다쪽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바다에 보이는 것은 추자 군도에 속하는 섬들 뿐이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나바론 하늘길 탐방로에는 절벽뿐만 아니라 여러 자연의 모습이 하나의 길을 구성하는 것 같았다. 전망대라고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나바론 절벽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몇 발자국 옮기면 바다를 보며 쉬어갈만한 곳이 나오고, 땀 흘리고 더울 것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그늘진 숲길이 나왔다.

나바론 절벽을 지나 30분쯤 걸어가면 두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을 하면 추자도에서 가장 높은 등대산을 거쳐 추자대교까지 갈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추자처사각을 지나 영흥리 마을로 빠져나갈 수 있다.

추자면은 지난해 상추자 봉골레산 일대 '봉골레 노을길’과 ‘나바론 하늘길’, 하추자 돈대산 정상을 관통하는 ‘돈대산 해맞이길’과 ‘추석산 소원길’을 연결 개통해 총연장 9.3㎞의 추자도 도보여행코스를 개발했다.

코스거리가 길진 않지만 산세가 험해 하루에 전부 다 걷기엔 무리가 있어 1박 2일 정도 일정을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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