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사고 8월이 가장 많아

렌터카 사고 8월이 가장 많아
평상시보다 13.7% 높아… 제주는 전국 3위
20대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전체 34% 차지
  • 입력 : 2017. 07.26(수) 16:1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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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인 8월에 렌터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정순도 이사장 직무대행)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전국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에 하루 평균 19.1건이 발생해 다른 달보다 1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주지역의 8월 렌터카 교통사고는 총 256건으로 서울(610건), 경기(610건)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많았다.

 특히 8월 전국 렌터카 교통사고 중 제주지역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평상시 제주지역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인 1.9% 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렌터카 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연령대는 20대로, 8월 중 전체 렌터카 사고 중 34.8%를 차지했다. 30대가 21.6%로 뒤를 이었고, 40대(18.9%), 50대(1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은 렌터카의 사용 특성상 여행지에서의 사고발생 비율이 다른 곳에 비해 높게 나오면서 제주지역의 8월 사고 발생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래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장은 "들뜬 분위기와 더운 날씨로 안전운전을 소홀히 하기 쉬운 휴가철에는 보다 높은 집중력과 주의력이 요구된다"면서 "운전 중 전화통화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를 자제하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무리한 장거리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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