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만한 수박… 새 소득작목으로

사과만한 수박… 새 소득작목으로
제주시 애플수박 집중 육성
  • 입력 : 2017. 07.25(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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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수박.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해 2017년 정예소득작목단지조성사업 대상자로 애월농협 선정하고 '애플수박'을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애월농협 11농가(2.7ha) 애플수박 비닐하우스 설치 등에 16억6700만원(보조 10억원, 자부담 6억6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과 달리 땅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서 키우는 작물로 수확이 쉬워 노동력 절감 효과 및 소득성이 높다. 현재 애월읍 신엄리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수박은 노지재배로 주로 여름철 출하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여름 이외의 시기에는 타지역(육지부) 수박이 유통되는 실정이다.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4분의 1 정도로 휴대하기 편리하고, 캠핑 등 나들이 간식으로 적합하며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요즘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어 농가의 신소득원이 될 것으로 재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 사업은 밭작물을 대상으로 생산자단체 중심의 지역단위 품목별 육성 방안을 마련해 생산시설과 유통에 필요한 시설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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