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육 꿈나무 31개 메달 일궜다

제주체육 꿈나무 31개 메달 일궜다
금 4·은 9·동 18… 목표 20개 초과 '금의환향'
복싱 이신우 마지막 금펀치로 최우수 선수 뽑혀
  • 입력 : 2017. 05.30(화) 16:4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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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보령체육관에서 열린 이신우(제주서중 3)는 예선전부터 승승장구하며 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제주도선수단이 11개 종목에서 메달 31개(금 4·은 9·동 18)를 획득하며 소년체전 피날레를 장식했다.

선수단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축구와 복싱에서 모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보태면서 당초 20개 목표를 넘어서며 '금의환향'했다.

'제주 복싱의 기대주' 이신우(제주서중 3)는 예선전부터 승승장구하며 한발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이신우는 경기 박상준(부용중 3)에 5-0 판정승, 충북 연제원(청주남중 3)에 ABD(경기 포기)로 제압하고 4강에서 조차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서울 윤여옥(김철호복싱체육관)마저 RSC승으로 무너뜨리며 막강한 펀치를 선보였다.

이신우는 이날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남중부 웰터급 결승전에서 대전 대표 송진호(대전체중 3)를 맞아 5-0 판정승으로 눌렀다. 특히 이신우는 소년체전 첫 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 복싱부문 최우수선수에 뽑히면서 전국 무대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신우는 국제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따내며 제주복싱을 대표했던 국가대표 출신 이창윤(43·제주시 일도2동)씨의 아들이다. 이씨는 서귀포시청 복싱코치를 비롯한 2015년 한국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와 함께 제주도 전국체전 선수단을 지도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이날 복싱 라이트밴텀급 윤정빈(아라중 3)과 라이트웰터급 김현성(아라중 3)은 각각 경기 정의태(금강중 3)와 강원 원록희(설악중 3)에게 판정으로 승리를 내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권영 코치는 "제주도복싱협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다른 중학교 및 실업팀 감독들이 함께 훈련에 힘써줌으로써 이번 소년체전에서 4개의 메달을 따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기존 선수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과 함께 제주복싱 발전을 위한 신인 발굴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일팀으로 소년체전 사상 처음으로 남중부 축구 정상을 노렸던 제주중은 아쉽게 경기 매탄중에 0-3으로 분패했다. 하지만 매 경기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골 집중력을 보이면서 결승전에 진출, 한뼘 더 성장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음은 30일 메달리스트 명단.

▶금메달 ▷이신우(제주서중 3) 복싱 웰터급

▶은메달

▷제주중 축구 남중부

▷윤정빈(아라중 3) 복싱 라이트밴텀급

▷김현성(아라중 3) 복싱 라이트웰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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