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 졸업생들 제주성안 역사길 지도 제작

제주북초 졸업생들 제주성안 역사길 지도 제작
제주시·한라일보 세운 유적지 표석 참고해 4개 코스 구성
총동문회 20일 걷기 행사… 북초 학생들 '꼬마 해설사'로
  • 입력 : 2017. 05.19(금) 09:5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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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박인수)가 제주북초 개교 110주년을 맞아 제주성안 역사길 지도를 만들었다.

총동문회는 제주시와 한라일보가 1999년부터 '유적지 표석 세우기' 사업으로 설치한 제주성안 56개 표석을 답사하는 과정을 거치며 '제주성안 역사길 지도'를 제작했다. 흔적은 거의 사라졌지만 빗돌이 있는 장소를 답사하며 원도심의 오랜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했다.

제주성안 역사길 지도는 모두 4개의 답사 코스로 짜여졌다. 1코스는 최초의 학교-객사대청 영주관-성주청-좌위랑-칠성단 월대-이익 적거지-사창-진서루-최초의 성내교회-남광 이승훈 적거지-찬주헌-우위랑-최초의 오일장-김윤식 적거지-이승오 적거지-책판고-최초의 신성여학교-최초의 천주교당-총물당-찰미헌-광해군 적소터로 이어진다. 2코스는 정원루-귤림추색-남수각-가락샘천-장수대-정병조 적거지-최초의 의신학교-사마재-판서정-김정 적거지-청상고-운주당-김진구 적거지를 차례로 밟도록 구성됐다. 3코스는 감액천샘-삼천서당-공신정-달관대-해산대-북성 홍문-영은정-건입포구-산지천샘-조천석 제사-중인문-송시열 적거지-최익현 적거지-옥터를 돌아볼 수 있다. 4코스는 무근성길을 포함 원제국 총관부-탐라시대 고성-풍운뇌우단-성황당 여단 터를 둘러보는 여정이다.

제주북초총동문회는 제주성안 역사길 지도를 들고 20일 '걸으멍 추억허멍 배우멍'이란 이름으로 동문단합을 위한 제주성안 역사길 걷기 행사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 최초의 학교 터'인 제주북초등학교를 출발해 총 42개소 역사길을 걷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제주북초등학교 학생 18명이 '꼬마 해설사'로 참여해 중요 지점에서 표석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064)755-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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