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영장 기각 & 고영태 긴급체포…4개월전 국회서 있었던 충격적 말말말

우병우 영장 기각 & 고영태 긴급체포…4개월전 국회서 있었던 충격적 말말말
  • 입력 : 2017. 04.12(수) 10:48
  • 김성훈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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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날 '비선 실세' 최순실(61)의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41)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지난해 국정조사 자리에서 한 충격적 발언이 재부각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알선수재·사기 혐의로 고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1일 오후 고씨를 전격 체포했다.

고씨의 변호인 측은 체포에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고 씨의 체포를 두고 법적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고씨가 세상을 발칵 뒤집은 발언을 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때다.

당시 고씨는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최순실의 검은모습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의 관계를 폭로했다.

특히 그는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가 최순실, 2위 정윤회, 3위 박근혜란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2014년 '정윤회 문건'이 터지고 나서 약간 동의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그는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전 차관은 어땠느냐"는 청문위원의 질문을 받고 "수행비서처럼 보였다"고 대답해 김종 전 차관에게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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