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축구대표팀 4개국 초청대회 우승

한국 U-20 축구대표팀 4개국 초청대회 우승
2승1패 승자승... 수비 불안 여전 에콰도르에 0-2 패
  • 입력 : 2017. 03.30(목) 22:5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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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아디다스 4개국 초청대회에서 우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잠비아, 에콰도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과 다득점, 승자승을 따진 끝에 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과 잠비아가 7골을 넣고 5골을 잃었고 에콰도르는 4골을 넣고 3골을 허용했다. 승자승에서 한국이 잠비아를 4-1로 물리치면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1~2경기에 비해 이날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감을 드러낸 한국은 결국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윌테르 아요비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우리나라 수비수 몸에 살짝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 21분에는 한 번에 찔러준 패스로 게레로가 우리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 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안준수가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와서 걷어내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결국 전반 27분에 이와 비슷한 장면이 재연되면서 추가 실점이 나왔다. 알레한드로 카베사가 안준수에 앞서 공을 잡아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 후반 18분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를 연달아 교체 투입하고도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한국은 5월 20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날 에콰도르는 본선에서 만날 같은 남미의 아르헨티나를 가상한 '스파링 상대'였다.

이번 4개국 대회에 나온 잠비아, 에콰도르, 온두라스도 모두 U-20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이다.

대표팀은 4월 10일에 다시 소집돼 5월 열리는 본선을 대비한 훈련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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