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희정 후보 지지명단 조작 수사 착수

경찰, 안희정 후보 지지명단 조작 수사 착수
  • 입력 : 2017. 03.30(목) 17:5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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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 선언 명단을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 위원장인 이모(27)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안희정 후보 제주 청년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안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청년 121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씨는 명단에 게재된 이들 중 상당수로부터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씨를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27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어 제주지검은 29일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관련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검토한 뒤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당내 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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