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현민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

아오모리현민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
아오모리시 후루카와 시장과 와랏세
  • 입력 : 2017. 03.06(월) 07:29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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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古川市場) 시내에 위치한 후루카와(古川市場)시장을 방문해 놋케돈(회덮밥의 일종)을 만들어 먹고 있다.



한라일보 여기자와 함께하는 팸투어단은 아오모리(靑森)현 투어 마지막 날 지역주민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한라일보 팸투어단은 5일 아오모리 시내에 위치한 후루카와(古川市場)시장을 방문해 놋케돈(회덮밥의 일종)을 먹었다.

 후루카와 시장에서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생선회를 골라 밥에 얹어 먹을 수 있다. 시장입구에서 산 티켓을 각 상점에서 참치, 연어알, 가리비 등 싱싱한 회로 바꿔 자신만의 회덮밥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서울 통인시장에서 일정 금액의 엽전을 사서 반찬을 바꿔먹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아오모리현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고 일본 시장 상인들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아오모리시를 대표하는 명소가 됐다. 아오모리시를 처음 찾는 사람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점심을 먹기 위해 시장을 찾는다. 9년 전 쯤 티켓방식을 도입할 때 반발했던 상인들도 지금은 시장이 활기를 찾게 됐다며 적극 참여한다고 한다.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때 쓰이는 입체감이 뛰어난 대형 네부타.



 이후 팸투어단은 일본 아오모리 네부타(등) 축제의 집 와랏세에서 축제 때 쓰이는 구호와 춤, 악기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

 와랏세는 네부타 축제의 역사 및 쓰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네부타 홀에서는 축제 당시 사용된 대형 네부타를 상설 전시하고 있다.

 아오모리현 내 네부타 축제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갖고 있는데 고쇼가와라시 다치네푸타 축제에 23m에 달하는 대형 네푸타가 쓰인다면 아오모리시 네부타 축제에는 가로로 긴 입체감이 뛰어난 네부타를 쓴다. 특히 아오모리시 네부타축제는 다른 축제보다 참여하기 쉽고 축제 마지막날 밤 상을 수상한 네부타를 강에 띄워 더욱 인기가 있다. 아오모리현에서 진행되는 네부타(네푸타) 축제는 크게 3개가 있는데 지역마다 표기법이 다르다. 아오모리시는 네부타축제로, 고쇼가와라시와 히로사키시는 각기 다치네푸타, 네푸타로 표기한다.

 특히 이날 토호일보 죠시마루(女子O, 토호일보 여자 독자모임) 회원들이 축제를 행진할 때 입는 옷을 입고 깜짝 등장해 팸투어단을 놀래켰다. 죠시마루 회원들은 축제 때 외치는 '와랏세라 랏세라 랏세 랏세 랏세라'라는 구호나 춤을 추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한라일보 팸투어단이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때 쓰이는 복장을 하고 구호와 춤 등을 체험하고 있다.



 한라일보 팸투어단의 일원인 고귀혜(33)씨는 "제주에서 즐길 수 없는 해산물을 즐길 수 있고 지역분들과 함께 네푸타 축제 때처럼 구호와 춤, 악기를 체험할 수 있어 흥이 났다"고 말했다.

 강지희(33)씨도 "축제 때 도시 전체가 구호와 춤, 노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된다는 게 흥미롭다"며 "무엇보다도 죠시마루 회원, 시장 상인 등 아오모리 사람들에게 받은 감동이 컸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라일보 팸투어단의 여행기는 토오일보사 후쿠로우(토오일보사 마스코트) 블로그(http://www.toonippo.co.jp/blog/lunch/2017/03/28130000.html) 또는 유투브 동영상 사이트(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si3ptw6vJmylineSuVKBnqehI39iygz8)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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