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성진 고려대 교수(경제학과)가 북한의 지속가능발전 모색을 위한 이론서 '경제체제전환과 북한'을 출간했다. >>사진

이 책은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기존 사회주의 국가들이 급격한 자본주의 경제제체로 전환되는 '체제전환 정책'을 주목하면서 북한의 체제전환을 대비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중앙계획체제와 시장 체제를 비교·분석하고 중앙계획체제가 어떻게 붕괴되었는가를 주요 국가별로 살펴봤다. 또 체제전환국들에 대한 기존 연구를 정리하고 그들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다양한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비교했다. 과거 소련체제하에 있던 국가들 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같은 동아시아 4개국을 비롯해 알제리, 알바니아의 체제전환 과정도 정리했다. 그리고 그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앞으로 체제전환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한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저자는 "특히 한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어 북한이 체제전환이라는 개혁·개방정책을 실시한다면 본 연구의 성과는 매우 유익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