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주 연속 오차 밖 1위…潘 귀국 효과 반등

文 2주 연속 오차 밖 1위…潘 귀국 효과 반등
문재인 26.1%, 반기문 22.2%, 이재명 11.7%, 안철수 7.0%
정당후보 가상대결 문재인 34.4, 반기문 18.3, 안철수 11.2%
민주당 35.9, 새누리 12.8, 국민의당 12.5, 바른정당 11.3%
  • 입력 : 2017. 01.16(월) 10:1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여야 차기 대선주자 다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고,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귀국한 반 전 사무총장은 언론보도량 급증으로 반등하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 26.1%(▼0.7%p), 반기문 22.2%(▲0.7%p), 이재명 11.7%(▼0.3%p), 안철수 7.0%(▲0.5%p)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조사한 2017년 1월 2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26.1%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2주 연속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귀국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하락했고, 경기·인천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내렸으나 호남과 40대, 진보층에서는 올랐다. 지역별로 선두를 기록한 지역은 호남(문 37.4%, 이 16.5%, 안철수 11.0%, 반 10.0%)과 서울(문 27.7%, 반 24.7%, 이 11.8%, 안철수 4.7%), 경기·인천(문 24.9%, 반 20.7%, 이 13.5%, 안철수 7.1%), PK(문 28.8, 반 23.5%, 이 9.2%, 안철수 4.5%)로 나타났다.





귀국 일성으로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주 중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0.7%p 반등한 22.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반 전 총장은 주로 충청권과 수도권, PK, 50대와 20대, 무당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올랐는데, 충청권(반 24.9%, 문 21.3%, 이 10.4%, 안철수 9.9%)과 TK(반 30.7%, 문 17.0%, 이 9.1%, 안철수 7.7%)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세 인상 여부 등 재벌개혁을 매개로 연일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내린 11.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경기·인천과 호남, 50대,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20대,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결선투표제와 타 정치세력과의 연대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5%p 반등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주로 TK와 충청권, 60대 이상,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난주에 20%대로 떨어졌던 국민의당 지지층(31.5%)에서 다시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구를 방문해 ‘정권·세대·시대 교체’를 주장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4.9%로 0.1%p 내렸으나 5위 자리를 유지했고, 야권의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0.7%p 내린 2.3%로 7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2%p 하락한 2.2%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p 오른 1.3%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상승한 1.2%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1%p 오른 1.1%, 원희룡 제주지사가 0.3%p 상승한 0.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9%이다.



정당후보별 가상대결/ 문재인 34.4%(▲1.8%p), 반기문 18.3%(▼4.4%p), 안철수 11.2%(▲0.8%p), 황교안 9.5%(▲2.3%p), 유승민 5.2%(▼0.1%p), 심상정 2.3%(▼0.3%p)



지난 1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전국 1010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2주차 차기대선 ‘정당후보별 6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주 1월 1주차(4·5일) 대비 1.8%p 오른 34.4%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무소속 후보로 가정한 반기문 후보를 오차범위(±3.1%p) 밖으로 제치고 3주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주로 수도권, 20대와 30대,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결집했는데, 호남(46.3%)에서 2주 연속 4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등 TK 포함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후보로 가정한 반기문 후보는 4.4%p 내린 18.3%를 기록, 20% 선이 붕괴되며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가 16.1%p까지 벌어졌으나 2위를 유지했다.

반 후보는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이탈폭이 컸는데, 이들 이탈층은 주로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한 후보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0.8%p 오른 11.2%로 2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3위 자리를 지켰으나, 새누리당 황교안 후보에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쫓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TK(대구·경북), 6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소폭 결집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후보는 2.3%p 반등한 9.5%로, 두 자릿수에 근접하고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3.2%p에서 1.7%p로 좁히며 4위를 유지했다.

황 후보는 PK와 TK, 경기·인천,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올랐는데, 주로 반기문 후보로부터 이탈한 유권자들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는 PK(문 31.1%, 황 17.3%)와 TK(문 28.4%, 반 20.3%, 황 16.3%), 60대 이상(반 32.6%, 황 22.1%), 보수층(반 32.6%, 황 27.1%)에서 각각 2위나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주 1월 1주차 대비 0.1%p 내린 5.2%,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0.3%p 내린 2.3%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0.1%p 감소한 19.1%이다.



잠재 정당 지지도/ 민주당 35.9%(▼1.7%p), 새누리당 12.8%(▲0.6%p), 국민의당 12.5%(▲1.6%p), 바른정당 11.3%(▼2.1%p), 정의당 5.1%(▼0.2%p)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5.9%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TK(대구·경북),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으나, 호남과 TK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지켰는데, TK(민 26.5%, 새 25.1%, 바른 14.7%)에서는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윤리위원회를 통해 ‘친박 인적청산’을 서두르고 있는 새누리당은 0.6%p 반등한 12.8%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30대와 6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는 내린 반면, TK와 서울, 50대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올랐는데, TK(민 26.5%, 새 25.1%, 바른 14.7%)에서는 한 주 만에 바른정당을 제쳤고 민주당과의 격차는 박빙으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 간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1·15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1.6%p 반등한 12.5%로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수도권과 PK, 충청권, 30대와 5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으나, 호남(민 48.4%, 국 24.3%)에서는 민주당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있는 바른정당은 주요 소속 의원들이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2.1%p 내린 11.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바른정당은 13일 일간집계에서 조사에 포함된 작년 12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TK와 PK 등 영남과 수도권, 충청권, 60대 이상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했는데, 특히 TK(민 26.5%, 새 25.1%, 바른 14.7%)에서는 한 주 만에 새누리당에 밀려 3위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2%p 소폭 내린 5.1%를 기록했는데, 호남과 PK, 3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5.8%, 무당층은 2.2%p 증가한 16.6%로 집계됐다.



기존 정당 지지도/ 민주당 36.0%(▼2.9%p), 새누리당 16.2%(▲0.7%p), 국민의당 13.2%(▲1.5%p), 정의당 5.0%(▼0.6%p)



기존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36.0%로 지난주의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은 0.7%p 오른 16.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역시 1.5%p 상승한 13.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6%p 내린 5.0%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하락한 8.2%, 무당층은 1.5%p 증가한 21.4%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조사는 2017년 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0.4%(총 통화시도 1만2368명 중 2526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96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