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극 노인성 페스티벌 관심 집중

서귀포 남극 노인성 페스티벌 관심 집중
  • 입력 : 2017. 01.02(월) 15:07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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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를 맞아 (사)한국예총 서귀포지회(지회장 윤봉택)와 탐라문화유산보존회가 준비한 '2017 남극 노인성 페스티벌이' 1일 서귀포시 외돌개와 삼매봉 일원에서 600여명의 제주도민 및 관광객이 참으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방문객들은 새해 첫 해돋이도 아닌 새해 첫날 밤 별 보기 체험행사라는 이색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오후 5시부터 가족·연인들이 함께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행사장 주변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소원 풍등이 제공되고, 오후 6시 어둠이 찾아 오자, 시민과 관광객들은 일제히 각자의 소망을 담은 풍등을 하늘로 날리며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서귀포시의 안녕과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헌다례 공연도 마련됐다. 헌다례 공연이 끝난 후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준비한 떡국이 제공됐다.

 이어 오후 10시에는 삼매봉 남성대에서 남극 노인성 별 보기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남극노인성은 추분부터 이듬해 춘분까지 서귀포시 정남쪽 수평선 4˚ 높이에서 관측되는 별이다. 예로부터 이 별이 맑게 나타나면 국가가 평안해지고, 별을 본 사람은 무병장수한다고 전해오고 있다.

 윤봉택 지회장은 "앞으로도 이 행사를 계속 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귀포시를 무병장수의 도시로 알리고 홍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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