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巫醫), 치유로서의 제주굿'

'무의(巫醫), 치유로서의 제주굿'
제주섬문화연구소 학술세미나
  • 입력 : 2016. 10.19(수) 14:2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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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문화연구소와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각북카페에서 '무의(巫醫), 치유로서의 제주굿'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무속의 굿은 문화적이고 예능적인 측면에서 많이 연구되고 고찰돼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동체 사회 내에서의 치병굿과 무의로서의 심방의 역할이 더 광범위하거나 중요했다는 점을 여러 사례와 심방들의 증언 등에 의해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사정이 이러한데도 문화적이고 예능적인 측면만 부각돼온 것은 아닌지, 무속연구에 있어서의 새로운 성찰과 반성을 통해 치유로서의 제주굿에 대한 담론의 자리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치유로서의 제주굿' 중 하나인 '넋들임'을 서순실 심방의 시연과 대담으로 시작한다. 이어 박정은 미국 홀리네임스대학 영성학 교수가 '미여지 뱅디: 임계공간 그리고 치유'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보섭 융연구소 소장이 '융 심리학의 입장에서 본 내림굿의 상징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문봉순 제주섬문화연구소 연구실장과 마르틴(Gerhard Marcel Martin) 독일 마르브르크대 명예교수, 김선희 제주대 국문과 강사가 참여해 현대인들에게 굿의 이러한 기능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를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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