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7년간의 기록 '물숨' 29일 개봉

제주해녀 7년간의 기록 '물숨' 29일 개봉
  • 입력 : 2016. 09.28(수) 16:31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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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중에서도 가장 강인하기로 소문난 제주 우도 해녀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물숨'이 29일 개봉한다.

 '물숨' 배급사인 (주)영화사 진진 등에 따르면 물숨은 29일 전국 개봉과 함께 제주지역에서도 CGV제주와 롯데시네마 제주·서귀포, 메가박스 제주·제주아라점까지 5개 영화관 모두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물숨은 2016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특별언급상과 한국경쟁 CGV아트하우스-배급지원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2일 제주에서 열린 시사회를 접한 관객들은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해녀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그들(해녀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다"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물숨은 제주에서 숨을 멈추고 살아가는 여인들을 보여준다. 그들은 물 한 모금 마시지도 않은 채 하루 7~8시간의 물질을 하는 해녀다. 해녀들은 말한다. 바다는 욕심에 사로잡히는 순간 무덤으로 변하지만 욕망을 다스리면 가진 것을 아낌 없이 내어주는 어머니의 품이 된다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해녀들을 7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감독은 제주출신 고희영씨가 맡았으며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의 작가 송지나씨가 각본을 썼다. 양방언씨는 음악을 맡았다. 81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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