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유입·관광객 증가로 식당 창업 희비교차

제주 인구 유입·관광객 증가로 식당 창업 희비교차
공중·식품위생업소 지난 5년간 9240개소 문 열고 5103곳 폐업
  • 입력 : 2016. 07.25(월) 17:4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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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관광객의 증가로 음식점과 숙박업 등 위생업소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폐업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철저한 시장분석 등이 요구된다.

제주시가 최근 5년간(2011~2016.6) 위생업소 현황 및 민원처리건수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위생업소수는 2361개소가 증가(15.9%)했다. 일반·휴게음식점(1700개소)을 비롯한 숙박업(163개소)과 미용업(305개소)은 늘었고 반면 단란·유흥주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신규로 영업을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은 업소는 9240개소(공중위생업소 1236, 식품위생업소 8004)이며 영업 부진 등의 사유로 5103개소(공중위생업소 711, 식품위생업소 4412)가 폐업해 희비가 엇갈렸다.

업소수 증가에 따른 민원처리건수도 지속적으로 늘어 2011년 대비, 지난해 1341건 증가한 7186건에 이른다.

분야별 증감 원인을 보면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일반음식점으로 1165개소가 늘었고 휴게음식점도 535개소가 증가했다. 이는 관광객 증가와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음식점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며 비교적 적은 자본과 특별한 기술이 없이 창업을 할 수 있어 음식점 개설의 증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숙박업소는 관광객의 증가 요인으로 245개소가 보태졌고 대형건물 신축에 따른 위생관리용역업도 35개소가 늘어났다. 반면에 원도심 인구 감소 등으로 목욕장 신규업소는 없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용업도 청소년 등 남성들이 미용실을 선호하고 자격증 신규 취득도 없어 업소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에 이용업소 55개소와 목욕장 13개소가 줄었다.

단란주점은 여자종업원이 '동석작배(손님과 함께 앉아 술을 마시는 행위)' 규제와 유흥주점은 종업원 구인난 및 음주문화 변화로 인해 감소되는 추세다. 지난 5년간 단란주점 99개소와 유흥주점 25개소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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