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 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봄철 나들이, 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SFTS 매개 진드기 이달부터 11월까지 활동
지난해 감염자 1명 사망… 예방 수칙 지켜야
  • 입력 : 1970. 01.01(목) 09:00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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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주도 보건당국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할 수 있는 진드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활동한다. SFTS는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9명이 SFTS에 감염됐으며 이 중 1명이 숨졌다. 지난 2014년에는 7명이 감염됐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의 경우 지역 특성 상 가축 방목장이 많고 오름 등에서의 야외 활동이 잦아 매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진드기 매개체 서식 밀도가 높은 오름 등반로와 올레 코스를 중심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의 서식 밀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 작업이나 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에 옷을 잘 털고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의 예방 수칙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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