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서귀포로 봄마중 가요"

"꽃피는 서귀포로 봄마중 가요"
제6회 서귀포봄맞이축제 18~19일 개최
  • 입력 : 2016. 03.08(화)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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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제·전통음식체험 등 다채

우리나라에서 봄꽃이 가장 먼저 피는 서귀포시 이중섭공원 일대에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석창·윤봉택)는 봄꽃 개화시기인 오는 18~19일 제6회 서귀포봄맞이축제를 개최한다.

서귀포문화사업회, 정방동연합청년회,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 자연제주, 예총 서귀포시지회 등이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축제는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날'주제로 열린다.

특히 상춘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극노인성제 봉행을 비롯해 제주전통음식 체험, 진달래꽃 화전놀이 재현 등의 전통문화축제가 흥겹게 펼쳐진다. 또 노인성을 볼 수 있는 서귀포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첫날인 18일에는 고려 및 조선시대 때 국가제사를 지내다가 조선 중종 무렵 사라진 '남극노인성제'재현 봉행행사가 열린다.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남극노인성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서귀포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4번째 선보이는 남극노인성제는 노인성이 가장 잘 보이는 서귀포지역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삼은 것. 앞으로 남극노인성과 유래가 깊은 서귀진성지에서 국가 차원의 궁중의례 재현의 시발점으로 이끌어내면서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개막공연도 열린다.

19일에는 제주 몸국과 돼지고기반을 서로 나누어 먹는 제주전통음식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400여년 동안 관민이 하나 되어 정의현에서 이어지다가 조선 말엽 명맥이 끊긴 '정소암 화전놀이'의 정신을 계승하고 제주의 옛 선인들이 살아온 삶의 문화와 미풍양속을 되새기는 진달래꽃 화전음식 재현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이중섭 화가를 기리는 은지화 그림 그리기 대회, 제주어 가수 양정원의 노래공연, 유니세프 홍보 이벤트, 나무 나눠주기 행사 등도 마련된다. 문의 733-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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