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세계평화 미래상 제시하다"

"제주가 세계평화 미래상 제시하다"
제10회 제주포럼 3일간의 일정 마치고 22일 폐막
  • 입력 : 2015. 05.25(월)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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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주포럼 문화세션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홍석현 WCO(월드컬처오픈) 위원장이 문화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창의적 문화플랫폼 구축위한 '제주포럼 문화선언'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 '제1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Jeju Forum For Peace &Prosperity)'이 2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치유·관용·에너지 평화'로 확장된 개념의 세계평화의 미래상이 제시되는가 하면, 문화를 매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주포럼 문화선언문'이 발표되는 등 다양한 화제를 남겼다.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10회 제주포럼은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신뢰와 화합의 메시지를 남겼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해 기조발언과 세계지도자세션을 통해 동북아 국가 간 구체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아시아를 위해 한반도와 중국, 일본, 동남아를 아우르는 평화의 기운이 흘러 넘쳐야 한다"며 전쟁 없는 평화를 넘어 치유의 평화, 관용의 평화, 에너지의 평화로 확산된 새로운 평화를 세계평화의 미래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제주도와 월드컬처오픈(WCO)은 22일 열린 문화세션에서 '제주포럼 문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주포럼 문화선언'은 문화다양성과 지구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고, 인류 공통의 언어인 문화를 매개로 하는 글로벌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켜야 할 시대적 필요성에 공감하며 제주도와 월드컬처오픈은 상호 협력할 것을 선언한 것이다. 또 지역과 인류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적 노력들을 발굴·지원하고, 세계 지역간 문화정책과 실천방안을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5개 전체회의와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58개 동시세션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투자, 관광, 영어교육도시, 삼다수 등 홍보부스가 운영됐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투어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제주를 마케팅하는 기회도 가졌다. 국가간 네트워킹을 위한 한·중·일 경영자들과 차세대 미래세대의 교류의 장도 펼쳐진 이번 포럼에는 59개국에서 3700여명이 참가했다.

최태경·송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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