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갑·사진)이 9년 연속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강 의원은 29일 오전 11시 국회접견실에서 최우수 의원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강 의원은 국회가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제도를 실시한 2006년부터 9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최우수의원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김광진, 김태원, 이명수, 주승용 의원이 선정됐다.

강 의원은 지난 한 해 제주자치경찰에게 통고처분 불이행자 등에 대한 즉결심판 청구업무가 가능하도록 한 '경범죄 처벌법 개정안', 제주특별자치도의 말(馬) 산업 육성에 따른 말의 개방형축사도 등기 대상에 포함시켜 재산권 행사의 토대를 마련한 '축사의 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외국인이 일정 규모 이상의 제주지역 토지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자 할 때 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2건' 등을 대표 발의했다.

강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입법 활동은 국회의원의 본분"이라며 "국민과 도민의 안전 및 제주도의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