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 24일 개막

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 24일 개막
  • 입력 : 2014. 10.22(수) 00:00
  • 김치훈 기자 ch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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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장애인연맹 주관 3일간
제주영상미디어센터서 열려


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4일 개막해 26일까지 3일간 제주장애인연맹(회장 고은실) 주관으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된 장애인인권영화제는 국내외 다양한 장애인의 인권과 문화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영화제다.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우선 24일 개막식에 앞서 '장애인 어울림 띠앗합창단'과 인디밴드 '미들 스트릿(middle street)'의 공연으로 식전행사를 꾸밀 예정이다. 25일엔 마술공연 등 여러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식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네바퀴와 함께하는 외출(신동호 연출) ▷반짝이는 박수소리(이길보라 연출) ▷서른넷, 길 위에서(김병철·이선희 연출)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대상과 우수상은 선정되지 못했다.

개막작으로 '더 인터뷰어'(제네비에브 클레이·로빈 브라이언 연출)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지적장애인(다운증후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곧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춘 단편극영화로 대중성이 있으면서도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25일에는 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누나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은 작품인 '못다한 이야기'(김보미 연출) 상영(오전 11시부터)을 시작으로 4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장애인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장애인인권영화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장애인-비장애인 연인의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다룬 작품인 '그래! 내가 사랑한다'(이창환 연출)를 시작으로 제주 출신인 문숙희 감독의 신작 '천우군 신조씨'를 포함한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관객과의 대화-서른넷, 길 위에서'로 영화속 주인공인 문예린씨가 직접 나와 영화 속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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