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잇달아 발생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잇달아 발생
  • 입력 : 2014. 10.01(수)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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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서귀포서 각 1명씩 B형 간염보균자 등 요주의

제주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 환자 모두 B형 간염 보균자로 확인되면서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귀포시 지역에서 A(47)씨가 생선회를 먹고 복통 등을 호소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6일 제주시에 사는 B(48)씨도 같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들 모두 비브리오패혈증을 유발하는 불니피쿠스균(vulnificu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니피쿠스균은 6~10월 해수온도가 18~20℃ 이상의 해안지역에서 발생하며, 주로 상처감염증 또는 어패류 생식으로 인해 감염된다. 복통과 급성 발열, 피부병변이 일어나며 수포를 형성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월 현재 전국적으로 46명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로 확진돼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 환자 대부분은 40세 이상의 남자,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50% 내외다.

이에 서귀포보건소는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어패류 생식을 피하도록 하는 한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하고, 어패류는 가급적 영하 5℃ 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60℃ 이상으로 가열처리해 수돗물에 씻고 섭취하도록 당부했다. 문의 760-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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