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리 "매립장 유치 적극 나설 것"

동복리 "매립장 유치 적극 나설 것"
도, 오후 5시30분터 입지선정위원회 열어 논의
  • 입력 : 2014. 04.30(수) 11:32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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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시설(쓰레기 매립장·광역 소각장) 유치로 갈등하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가 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시총회를 열어 주민 투표로 입장을 정리한 지 하루만의 일이다.

동복리 주민 대표 10여명은 30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주민총회 결과에 따라 제주환경자원센터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29일 주민임시총회를 열고 제주환경자원센터(폐기물처리시설) 유치와 동의 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참여 주민 258명 중에 69.8%가 찬성하면서 폐기물처리시설을 유치하기로 주민 입장을 정리했다.

정동명 동복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찬반 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주민의 과반 수 이상이 제주환경자원센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투표로 주민들의 의견을 통일함에 따라 반대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유치신청위원회를 꾸려 환경자원센터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찬반 갈등을 넘고 유치에 나서는 것은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이 환경 오염에 안전한 시설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 이장은 "동복리 주민들은 네 차례에 걸쳐서 환경자원화 시설 견학을 견학하면서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이 자원을 회수하는 시설이라는 데 공감했다"면서 환경자원화시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이 유치 결정을 내린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유치를 두고 마을 내부에서 벌어지던 그간에 갈등에 대해선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정 이장은 "그간에 반대했던 주민들도 동복리를 사랑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반대의사를 표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중 한 곳인 동복리가 유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입지 선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30일 오후 5시 30분터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이 오는 7월 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2년 12월 도의원과 주민 대표,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 선정에 대한 논의를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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