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작은 생태계 '테라리움'
2023-04-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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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이유라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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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정원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차분해진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내 조경을 하자니 공간도 필요하고 비용적인 부분도 걱정될 것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테라리움을 소개하려 한다. 테라리움은 라틴어의 땅을 의미하는 ‘Terra’와 용기를 뜻하는 ‘Arium’이라는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유리용기 속에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을 꾸며보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다. 정의 그대로 그릇 속 작은 정원으로, 공간 차지를 많이 안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을 개성 있게 꾸밀 수 있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로 급부상했다. 테라리움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유리병에 흙과 식물을 채우고 소량의 물을 공급해주면 물은 식물의 뿌리로 흡수된다. 흡수된 물은 잎으로 기화되고 그 수분이 테라리움 벽에 맺혔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거친다. 물과 산소의 순환이 유리병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작은 생태계가 우리의 손길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느끼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드는 요즘 같은 날에 공기정화 효과는 물론, 심리적인 안정까지 느낄 수 있는 테라리움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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