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의 가치
2017-02-22 14:34
김병문 (Homepage : http://)
재선충병으로 오름에 있던 많은 소나무 들이 잘려나갔습니다. 그런데 잘려나간 후 오름의 모습이 이상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이는 곳이 많다는 겁니다. 오름 뿐만이 아니라 일반 밭이나 산, 들판등이 눈에 확 띄고 제주 닮게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신문에서 보니까 오름에 다시 소나무를 심는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용눈이 오름, 따라비오름 한림 비양도오름 등이 육지 사람이나 우리 제주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원시그대로의 모습, 다시 말해서 산이 아니라 원래의 기생화산의 모습, 어머니의 속살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소나무로 덮여있는 용눈이오름이나, 따라비 오름들을 생각해보십시요. 그곳은 숲이나 마찬가지지 오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산림녹화로 많은 나무를 심기도 했지만 이제 제주의 오름들은 쓸떼기 없는 나무들은 다 잘라버리고 화산폭발 당시의 모습은 아니라도 거대한 왕릉을 상상하게 하는 오름 그대로의 모습을 찾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나무가 우리나라의 끈질긴 생명력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지만 제주의 오름은 원래의 모습, 여인의 속살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의 오름들은 장기적으로 나무를 다 잘라내어 속살을 들어내도록 하는 것이 더 우리 제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아 의견으로 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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