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른 '5·16로' 명칭 변경.. 오영훈 "개인적으로 찬성"

다시 떠오른 '5·16로' 명칭 변경.. 오영훈 "개인적으로 찬성"
13일 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 답변.. "새롭게 접근하겠다"
삼다수병 유리병 전환 제안에는 "용기 형태 타당성 용역 중"
  • 입력 : 2025. 11.13(목) 14:00  수정 : 2025. 11. 13(목) 14: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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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답변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군사 쿠데타를 미화한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5·16로'의 도로 명칭 변경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오 지사는 13일 열린 제44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5·16로' 명칭 변경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동홍동)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서귀포시와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서귀포시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가지 5·16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편물을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새롭게 접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5·16로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입구에서 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를 잇는 한라산 횡단도로 명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올해는 1969년 완공된 5·16로가 56년째를 맞는 해이자 지난해 무도한 수괴에 의한 '12·3 내란 쿠데타'를 종식시키는 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직무 유기가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거듭 5·16로 명칭 변경을 촉구했다.

오 지사는 앞서 삼다수병을 유리병으로 전환하자는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노형동갑)의 제안에 대해 "용역을 통해 용기 형태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생산 설비를 새롭게 도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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