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가을 산행, 미리 챙기는 응급처치와 안전 수칙

[열린마당] 가을 산행, 미리 챙기는 응급처치와 안전 수칙
  • 입력 : 2025. 11.03(월) 02: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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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가을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청명한 하늘 아래 산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이처럼 매력적인 계절일수록 산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골절, 염좌, 벌 쏘임 등 각종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산행 전에는 반드시 기상 상황과 코스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수로 챙겨야 할 응급처치 물품을 준비해야 한다.

미끄러져 넘어져 골절이 의심된다면, 붕대나 삼각건 등 응급처치 물품을 이용해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이때 부목이나 단단한 물건을 함께 활용해 부상 부위를 견고하게 고정하는 것이 좋다. 고정 후에는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절 외에도 염좌가 발생하면 휴대용 냉찜질팩을 부기 부위에 사용해 부기를 줄이고, 압박붕대 등으로 해당 부위를 가볍게 감싸 무리한 움직임을 피해야 한다.

또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이나 벌침 제거 도구를 사용해 벌침을 조심스럽게 제거한 뒤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증상이 심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산행 중에는 혼자보다는 동행자와 함께 행동하고,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지 않는 무리한 코스는 피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는 것은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모두가 가을 산행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 '안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수범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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