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협의회... 9개 안건 합의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협의회... 9개 안건 합의
제주형 협약고등학교에 5년간 20억 투입
  • 입력 : 2025. 10.30(목) 14:24  수정 : 2025. 10. 30(목) 14:42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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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왼쪽)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30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공동협력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교통비 부담 제로화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 맞춤형 인재 육성까지 9개 협력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30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3월부터 2차례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안건을 논의해 왔으며 이날 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도의회 강동우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9개 안건을 상정,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안건은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협력체계 구축 ▷제주 농어촌유학 공동 추진 ▷제주형 협약고등학교 운영 협력체계 구축 ▷제주어 보전 및 활용 확산 협업 추진 ▷전국(장애인) 체전 학생서포터즈 운영 ▷학교안전경찰관 배치 인건비 공동분담 등이다.

이 가운데 제주형 협약고등학교는 도정 핵심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연계해 운영된다. 지역정주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주도-교육청-고교-대학-기업 간 5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20여 억원을 투입해 학생들이 지역 기반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내년도 학교안전경찰관제 인건비를 공동으로 부담해 교내 범죄예방, 교통안전, 학교폭력 대응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오영훈 지사는 "양 기관 구성원들의 시선이 아이들의 미래라는 한 곳을 향하면서 협력할 의지가 생기고 지혜가 나와 민선8기 교육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의 수준을 높이면서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는 사회문제에 대응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그동안 주요 협력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제주도정과 교육 행정이 많은 분야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는 산증거"라며 "대한민국의 표본이 되는 제주교육을 이끌어가는 양 기관 관계자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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