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등록인구 초고령사회 더 가까이

제주 주민등록인구 초고령사회 더 가까이
9월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19.8%
29개월 연속 인구 감소... 서귀포시 18만명선 붕괴
  • 입력 : 2025. 10.12(일) 14:57  수정 : 2025. 10. 12(일) 19:3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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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9월에도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높아져 초고령사회 진입에 더 가까워졌다.

최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66만5610명으로, 한 달 전보다 343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48만5634명(전월대비 -149명), 서귀포시 17만9976명(-194명)으로, 서귀포시는 18만명 선이 무너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총 5454명 감소한 수치다.

제주 주민등록 인구는 2023년 5월부터 매달 줄어들며 29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올해 1월 5년 넘게 유지됐던 67만명 선이 붕괴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달 기준 13만1906명으로 전체의 19.8%를 차지해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빠르면 올해 안에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청년층은 감소세다. 지난달 청년(19~34세) 인구는 11만2861명으로 전월대비 189명 줄었고, 1년 전에 비해 3780명 감소했다. 특히 20대(6만6550명)가 1년 사이 4246명 줄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연령은 45.2세로 1년 전(44.5세)에 비해 0.7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5114만9546명으로 전월보다 5435명 감소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인천광역시 등 6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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