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정보자원 화재 중단 서비스 대부분 복구"

제주도교육청 "정보자원 화재 중단 서비스 대부분 복구"
일부 민원·공문 서비스는 복구 지연 "당분간 비상체제 유지"
  • 입력 : 2025. 10.01(수) 14:36  수정 : 2025. 10. 01(수) 14:46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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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이후 중단됐던 교육정보서비스가 대부분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일부 서비스는 복구 지연으로 인한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현재 학교 현장과 행정업무에 큰 피해 없이 교육 서비스들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차질을 빚은 연계 서비스는 학생·학부모 대상 온라인 민원서비스, 나이스·메신저·누리집·공직자통합메일 등 내부업무의 인증서 로그인 서비스, 우체국계좌 이체 불가, 조달청 계약업무 처리 등이다.

도교육청은 화재 직후인 지난달 28일 김광수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서비스별 정상 여부를 점검했으며, 장애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그 결과 다음날 등교 이전까지 대부분의 서비스가 복구돼 학사 운영과 학생 안전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정부24를 통한 교육제증명 발급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운영됐다. 그러나 국민신문고 및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시스템은 복구 지연으로 인해 교육청 민원실 또는 학교 행정실을 통한 방문 접수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또 중앙부처 및 지자체, 문서24 사용기관 간 공문 수신도 불가능해 팩스 및 이메일을 활용한 대체 수신이 필요하다.

법령 정보 열람 서비스인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복구도 늦어져 도교육청 자치법규는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가 복구 상황은 누리집 및 내부업무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공지될 예정이다.

김광수교육감은 "이번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이 '심각' 단계의 재난 상황에 놓였음에도 지역 주민과 학교 현장의 큰 혼란은 피할 수 있었다"면서 "연계 서비스의 완전한 복구 전까지는 불편이 지속될 수 있어 추석 연휴를 포함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향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대난 대응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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