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는 고령화와 원도심 인구 감소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 정비사업에 나선다.
시는 방치된 빈집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0월부터 11월 28일까지 '2025년 빈집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매년 읍·면·동 별 실태조사를 통해 방치된 빈집 현황을 파악·관리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제주시 지역 빈집은 811동이다. 철거 등 정비가 필요해 시가 관리 중인 3등급 빈집은 총 167동(동 지역 70동, 읍·면 지역 97동)이다. 활용 대상인 1등급 빈집은 78동, 관리대상인 2등급은 566동이다.
빈집 조사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이다. 현장 조사 때 ▷계량기 철거 ▷출입구의 완전 폐쇄 ▷우편물 대량 적치 여부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필요시 소유자 면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빈집 관리의 체계화를 위해 빈집 정보시스템 '빈집애(愛)'에 등록된다. 특히 정비가 필요한 3등급 빈집의 경우 소유자 동의 절차를 거쳐 '2026년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7억1000만원을 들여 12개소(37동)의 빈집을 철거해 임시주차장(5개소), 공한지 주차장(6개소)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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