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바다에 액상 아스팔트 110ℓ 유출

서귀포 바다에 액상 아스팔트 110ℓ 유출
  • 입력 : 2025. 09.28(일) 15:25  수정 : 2025. 09. 29(월) 16:28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27일 오후 3시 43분쯤 서귀포시 화순항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에서 액상 아스팔트 110ℓ가 유출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에서 액상 아스팔트가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3분쯤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유조선 A호(4387t)에서 화물을 육상에 내리는 과정에서 액상 아스팔트 110ℓ가 유출됐다.

사고는 A호에 실린 아스팔트를 육상 차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호스가 찢어져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해상에 유출돼 굳은 아스팔트를 소량씩 나눠서 건져내는 방식으로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8시 27분쯤 수거 작업을 완료했다.

선박에서 오염물질을 해양에 배출했을 경우 해양관리법 제22조(기름 등 유해물질의 해양배출 금지)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유조선 하역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기름 유출 시에는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