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제주에서 감전사고로 60명 사상

지난 10년 제주에서 감전사고로 60명 사상
한국전기안전공사 2015~24년 집계 분석 7~8월 빈발
지난해 20·40대, 공사장·주거시설, 하반기 집중 경향
  • 입력 : 2025. 09.25(목) 15:29  수정 : 2025. 09. 26(금) 09:42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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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10년간(2015~24년) 제주에서 감전사고로 60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8월 여름철을 포함해 감전사고가 전기사용량이 많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25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감전재해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감전사고에 의한 사상자는 60명(사망 3, 부상 57)이다. 사상자는 2016년 5월 1명, 2017년 7월 1명, 지난해 8월 1명 등이다.

연도별로 지난해가 11명(남성 10, 여성 1)으로 이 기간 중 사상자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됐다. 2015년 10명, 2018년 9명으로 많았고, 반면 2023년에는 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감전사고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상자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3명, 40대 4명, 50·60·70대 각 1명 등으로 20대와 40대가 많았다. 월별로는 7월 2명, 8월 3명 등 총 8명으로 여름철을 포함한 하반기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장소별로는 공사장 5명, 주거시설 2명, 유통판매시설·빌딩 오피스텔 등 각 1명씩이었다. 활동별·직업별로는 전기기술자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건설·인테리어 2명, 중장비 운전 1명, 학생 1명 등이다.

한편 최근 5년간(2020~24년) 전기화재도 전기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에 전기화재 917건이 발생했는데 월별로 7월 87건, 8월 112건, 9월 91건으로 총 290건에 이른다. 여름철 3개월에 전기화재 31.6%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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