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로 듣는 다섯 비행사 이야기

제주어로 듣는 다섯 비행사 이야기
예술공간 오이, 가족극 '두린왕자를 촞아줍서'
오는 13~28일 토·일요일 오이 소극장서 선봬
  • 입력 : 2025. 09.10(수) 15:58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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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예술공간 오이가 가족극 '두린왕자를 촞아줍서'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와 5시에 제주시 연북로 소재 예술공간 오이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두린왕자를 촞아줍서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바탕으로, 다섯 명의 비행사가 만난 두린왕자 이야기가 제주어로 표현된다. 서로 자신이 본 두린왕자가 진짜라고 다투던 비행사들은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동화 같은 장면을 펼쳐간다.

공연은 제주어 대사와 창작곡 5곡, 그림자·오브제·의상 소품 등을 활용해 동화적 분위기를 강조한다. 특히 '하늘을 난다는 건', '지구에 오신 걸 환영햄수다', '두린왕자를 보았수과' 등 제주어로 노래하는 넘버가 포함돼 감성을 더한다.

연출과 각색, 작곡은 고승유가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김경미, 노은정, 오상운, 오현수, 전여경 배우가 무대에 오르며, 조연출은 이휘연, 조명은 박민수, 무대의상 소품은 부선희, 음향은 김지은, 포스터 등 디자인은 남석민이 담당했다.

고승유 연출은 "생텍쥐페리의 시적인 문장과 제주의 고운 말을 결합해 어린 관객과 어른 모두가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내 안의 등불을 지키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만들었다"고 말했다.

관람은 전체관람가로 누구나 가능하지만, 일부 대사의 난이도를 고려해 초등학교 1학년 이상 관람을 권장한다. 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 미성년·예술인·장애인은 1만원이다.

예매는 NOL ticket에서 가능하며, 전화 문의는 010-2420-32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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