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가을 재촉하는 비.. 한풀 꺾인 열대야

제주지방 가을 재촉하는 비.. 한풀 꺾인 열대야
11일까지 최고 40㎜ 예상.. 북부 제외 폭염특보
지난 밤 서귀포지역만 열대야.. 올들어 68일째
  • 입력 : 2025. 09.10(수) 08:40  수정 : 2025. 09. 10(수) 08:4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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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 영향을 받아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열대야의 기세도 꺾이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남해안에 위치한 정체전선을 받다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일부터 다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12일에도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고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10일 오전 8시30분 기준 지난 밤 사이 제주시 44.2, 유수암 41.0, 새별오름 65.0, 남원 18.5, 색달 41.0, 성산 58.4, 김녕 50.0, 어리목 26.0, 사제비 21.0㎜의 비가 내렸다.

낮 동안 습하고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되고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하는 곳이 있겠다. 여전히 산간지역과 북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10일 낮 최고기온 28~31℃, 11일 아침 최저기온 24~25℃, 낮 최고기온 29~32℃가 되겠다. 12일과 13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곳이 있겠고 낮 최고기온도 32℃ 내외를 보이겠다.

지난 밤사이에도 서귀포지역 최저기온이 25.2℃보이며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귀포 지역 열대야 일수는 68일로 늘었고 지난 달 11일 이후 30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덥겠다"고 말했다.

육상과 해상에선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11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15m/s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11일 오후부터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라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다.

한편 제주지방은 이번 주말 남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무더위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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