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 제주 행정체제 개편 논의 즉각 중단하라"

"오영훈 도정 제주 행정체제 개편 논의 즉각 중단하라"
국민의힘 도당 8일 논평 "도입 시기 연기는 실패 스스로 인정한 것"
  • 입력 : 2025. 09.08(월) 09:33  수정 : 2025. 09. 08(월) 09: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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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2일 제주도의회의 '행정 구역 개편안 여론 조사' 결과가 공개된 이후 연일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번에는 오영훈 지사를 향해 행정체제 개편 논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8일 논평에서 오영훈 지사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시기를 연기한 것을 두고 "이는 사실상 행정체제 개편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오영훈 지사는 이제 도민 앞에 본인의 무능과 독선이 초래한 혼란과 갈등에 대해 진솔히 사과해야 한다. 더 이상 실현 가능성 없는 행정체제 개편 논의로 도민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 아니라 남은 임기 동안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어 "오영훈 도정이 행정체제 개편으로 풀어내려 했던 제왕적 도지사 권한 분산과 주민자치 고양에 대한 시도가 실패했으니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들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며 ▷행정시장에게 예산 편성, 집행권뿐 아니라 인사권과 조직권, 지역 산업 및 문화 관련 사무 권한까지 실질적으로 대폭 위임 ▷행정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떨어뜨리는 과대, 과소 동을 신속히 통폐합하고 행정구역 재조정을 통해 도민 불편 해소 ▷주민 자치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도 전역으로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오영훈 도지사의 무책임한 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대해 단호히 반대할 것이며, 이를 계속 고집할 경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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