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만덕상 후보자 발표…첫 공개검증

제주 김만덕상 후보자 발표…첫 공개검증
후보자 6명 찬반 의견 담은 공개 검증 의견서 접수
지난해 수상자 범죄 이력 논란에 검증 절차 등 강화
  • 입력 : 2025. 09.05(금) 17:09  수정 : 2025. 09. 05(금) 17:14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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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김만덕상 후보자에 대한 첫 공개 검증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46회 김만덕상 후보자에 대한 공개 검증을 위해 각 후보자 이름과 공적 내용을 5일 공개했다.

제46회 김만덕상 후보자는 강경림 경림산업 전 회장을 비롯해 고남숙 굴다리 영어조합법인 대표이사, 송금순 대한적십자가 청솔봉사회 전 회장, 유복순 (주)시크리티스 대표, 이경의 경해장학복지재단 이사장 등 모두 6명이다.

제주도는 오는 19일까지 이들 후보자가 김만덕상 수상자로서 적합한 자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담은 공개 검증에 따른 의견서를 오는 19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공개 검증 의견서는 전자우편(jejuice@korea.kr)으로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국민들의 의견서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초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어 10월 18일 제주시 모충사에서 열리는 만덕제 행사에서 시상식을 연다.

김만덕상 후보자에 대한 공개 검증은 상이 제정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제주도는 제45회 김만덕상 수상자가 형사 처벌 전력으로 논란을 빚자 조례를 개정해 후보자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공개 검증 제도 도입을 비롯해 정부 포상 기준을 적용해 형사 처분, 산업 안전·공정 거래 위반, 임금 체불, 세금 체납, 사회적 물의, 성범죄·음주 운전·폭력 등으로 처분받은 전력 등 추천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의녀반수(醫女班首) 김만덕은 조선시대 흉년으로 굶주린 이웃을 구제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제주 대표 의인 중 한 명이다.

제주도는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김만덕상 조례를 제정하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여성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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