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에너지공사가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재공모에 따른 현장설명회는 오는 1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리며 현장설명회 참석 기업과 법인에 한해 사업제안 자격이 주어진다.

현장설명회에서는 공모 예정 일정과 평가 세부 내용 등을 설명하고 서면질의·답변 내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현장설명회 이후에는 1단계(PQ) 평가, 2단계 사업제안서(정량, 정성) 평가를 거쳐, 2026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1300억원 수준의 도민 이익공유금 등 공모지침서 상의 조건은 1차 공모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1차 공모에는 국내 발전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만 참여했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불참해 이번 2차 공모에 나설지 주목된다.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추자도 해상 일원을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조성하는 '공공주도 2.0풍력개발사업'이다. 개발 예정지는 서울특별시 면적 3분의 2에 해당하는 400여㎢ 해상으로 총사업비 최대 24조원, 발전 용량은 2.37GW로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재공모에도 단독공모가 이뤄질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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