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참가단 5만 원 이상 소비하면 제주 체험 기회

APEC 참가단 5만 원 이상 소비하면 제주 체험 기회
도, 중소기업장관회의 특별 프로그램 '소비하고 체험하기'
환상숲 곶자왈공원·제주돌문화공원 입장료 할인 혜택 제공
  • 입력 : 2025. 09.04(목) 12:5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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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를 맞아 이달 1~5일 특별 프로그램 'Spend & See(소비하고 체험하기)'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 등에서 5만 원 이상 지출하면 제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제주도는 이를 통한 지역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APEC 참가단은 제주 지역 상점이나 식당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하고 영수증을 제시하면 곶자왈공원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국제회의 참가자들의 지역 소비를 통해 제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주 섬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회의 이상의 가치를 끌어내는 데 목적을 뒀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관광지는 세계적으로도 희소한 숲 생태계인 곶자왈을 체험할 수 있는 환상숲 곶자왈공원과 제주의 형성 과정과 생활 속 '돌'을 주제로 꾸민 문화 공간인 제주돌문화공원이다. 참가단은 이곳에서 화산섬 제주의 자연환경과 돌담, 돌하르방 등 전통 돌문화를 경험하며 제주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회의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 소비 촉진에 그치지 않고 회의 참가자들이 제주에서의 경험을 해외로 공유함으로써 향후 관광 수요 확산과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PEC 기간 동안 대표단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과 새연교 주말 문화 공연인 '금토금토 새연쇼'를 연장 운영한다. 제주도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와 새연교를 연결하는 원도심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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