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년 5개 읍면동 출생아 수 10명 안됐다

제주 작년 5개 읍면동 출생아 수 10명 안됐다
2024년 출생아 수 3156명으로 8년 연속 최저
추자면·중앙동은 단 1명…아라동 342명 최다
43개 읍·면·동 중 24곳은 출생아 50명 밑돌아
  • 입력 : 2025. 09.02(화) 16:43  수정 : 2025. 09. 03(수) 12:5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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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8년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출생아 수가 가장 적은 곳은 1명, 가장 많은 곳은 300명이 넘어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젊은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아기 울음소리도 듣기 어려워진 반면 택지개발과 도시개발사업으로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된 곳을 중심으로 출생아 수도 많았다.

2일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도내 출생아 수는 3156명(제주시 2466명, 서귀포시 690명)으로 전년 대비 2.0%(66명) 감소했다. 2017년부터 8년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3000명 지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도 0.83명으로 역대 최저다. 2021년 0.95명으로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진 후에도 계속 하락세다.

지난해 읍·면·동 별 출생아 수 차이는 뚜렷했다. 섬속의 섬인 제주시 추자면과 서귀포시 중앙동의 출생아 수는 단 1명이었다.

제주시 우도면(2명), 일도1동(3명), 도두동(15명), 용담1동(19명), 이호동(29명), 이도1동(30명), 구좌읍(32명), 삼도2동(36명), 한경면(38명), 용담2동(39명), 건입동(41명), 봉개동(47명) 등 27개 읍면동 중 13곳의 출생아 수가 50명이 채 안됐다.

제주시에서 출생아가 가장 많은 곳은 아라동(342명)으로, 유일하게 300명이 넘었다. 이어 노형동(256명), 이도2동(225명), 연동(205명), 외도동(185명), 애월읍(156명), 삼양동(140명), 일도2동(131명), 조천읍(129명), 화북동(125명), 오라동(125명), 삼도1동(59명), 한림읍(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에선 중앙동과 정방동(5명) 출생아가 10명이 안됐다. 이어 송산동(11명), 천지동(11명), 영천동(12명), 예래동(19명), 표선면(26명), 효돈동(31명), 안덕면(32명), 성산읍(46명), 대정읍(48명) 등 11개 읍·면·동의 출생아 수가 50명을 밑돌았다.

출생아 수가 100명이 넘은 곳은 동홍동(105명)이 유일했다. 이어 대륜동(84명), 대천동(77명), 서홍동(65명), 중문동(62명), 남원읍(55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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