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는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인구 감소, 청년 인재의 유출, 지역 경제 침체는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제주가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제주대학교는 농수해양, 관광, 1차 산업 분야와 연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급격히 변하는 시대에 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이러한 변화를 제도와 재정으로 뒷받침하는 국가적 약속이자, 제주가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 대학은 '청년이 이끄는 제주, 글로벌 혁신 주체가 연결되는 K-런케이션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청년, 기업, 해외 대학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래상을 그리는 것이다. 청년이 배우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을 때 인구 문제와 수도권 집중도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길은 대학 혼자 갈 수 없다.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도민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제주대학교가 열린 혁신대학으로 거듭날 때, 그 성과는 곧 제주 미래 100년을 지탱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제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설 때다. 제주대학교와 함께 제주가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따뜻한 성원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강태영 제주대학교 기획처장>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