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부추길 지역별 신공항 조속 추진계획 폐기하라”

“갈등 부추길 지역별 신공항 조속 추진계획 폐기하라”
14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성명
  • 입력 : 2025. 08.14(목) 17:09  수정 : 2025. 08. 17(일) 13:45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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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21일 배진교 대통령실 경청비서관과 면담을 갖고 진정서를 접수했다. 비상도민회의 제공

[한라일보] 국정기획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지역별 신공항 조속 추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제2공항 반대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4일 성명을 내고 “갈등과 혼란만 부추기는 지역별 신공항 조속 추진계획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내 15개 공항 중 11개가 수요부족으로 적자 상태이고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해 추진·검토 중인 신공항들의 수요예측도 부풀려지니 것으로 확인된다”며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공항들을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계획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과제에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제도를 강화하고 기후적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적시됐다”며 “신공항을 추진하면서 어떻게 기후위기에 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여당은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도민의 의견에 최우선으로 따르고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반복해 왔다”며 “쟁점 검증과 도민 의견 수렴 등 제2공항 관련 갈등 해소 방안도 없이 제2공항을 강행하려는 것이라면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기획위원회와 이재명 대통령은 10년째 접어든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도민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이재명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국민주권 정부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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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2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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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5.08.15 (23:49:30)삭제
제주도가 절대 절대로 앞으로 나아갈수없는이유 다른지역은 서로 유치할려고 싸우는데 제주도는 정말 기가막힙니다
2공항 나가리 2025.08.15 (17:27:04)삭제
공항시설법 국회통과로"2공항 백지화"확정 ✔ 조수보호구역 8km내 공항금지 < 공항시설법 56조및 시행규칙 47조> 신설 ♥ 2공항주변 조수보호구역 4곳중에서 ♥성산~위미해안과 2공항 사업지구 < 4.4 km×2.2km>가 서로 겹치며. 오조:3km,종달:6km,하도.신천:8km이다 ㅡ국토부 용역자료ㅡ ✔조류 충돌 위험이 있는 토지 및 건축물 등에 대해선 국가 또는 공항운영자 등이 소유자와 협의해 매수할 수 있도록 했고, 공항 주변에 조류유인시설 등을 설치한 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ㅡ과수원: 2,346만7025㎡ ㅡ목장·양식장: 143만8771㎡ ㅡ골프장 : 87만8705㎡ ㅡ승마장 : 6만3800㎡ ☆ 토지.건물 매수비용이 90~130조원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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