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체전 승마 경기 반드시 제주 개최".. 논란 쐐기

"내년 전국체전 승마 경기 반드시 제주 개최".. 논란 쐐기
제주대 승마장 시설 확충 사업 추진.. 2026년 6월 준공
  • 입력 : 2025. 08.11(월) 15:03  수정 : 2025. 08. 11(월) 17:5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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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 승마한마당.

[한라일보]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전국대회 규모에 맞는 승마경기장 시설 확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체전 시설사업비 30억원을 확보, 대한승마협회 기준에 맞는 승마장 마방을 갖추고 심판실과 방송시설 관중석 등 부대시설을 확충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승마경기 다른 지방 개최에 대해 쐐기를 박고 나선 것이다.

내년 전국체전에 개최될 예정인 제주대학교 승마장은 실내·외 마장을 갖추고 있지만 마방은 53칸뿐으로 전국대회 규모인 200칸 이상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제주대학교 주관으로 설계 단계부터 대한승마협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마방 확충을 위한 인·허가 절차와 공사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중으로 용역결과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일 제주대학교 승마장을 둘러본 대한승마협회 관계자는 "국제 규격 경기장이 갖춰지면 전국체전은 물론 국제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설 조성과 말 운송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전국체전 이후에는 2027년 전국소년체전, 2028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차례로 개최하고, 국제·전국 규모 승마대회와 동계 전지훈련장 유치를 통해 제주 승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강동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국제 규격 승마장 조성은 말의 고장 제주 위상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제주 말 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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