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6~7월 성장세 전환… 하반기도 유입책 지속

제주 관광객 6~7월 성장세 전환… 하반기도 유입책 지속
도, 제주 방문객 6월 1% 증가 이어 7월 4.1% 증가 잠정 집계
제주여행주간 ·해수욕장 파라솔 요금 동결 전략 등 주효 분석
8월 개별·단체 할인·9월 가을 제주여행주간 등 상승 흐름 기대
  • 입력 : 2025. 08.10(일) 10:02  수정 : 2025. 08. 11(월) 17:5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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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관광객.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여름철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제주도가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2월 -18.2%, 3월 -13.9% 등 침체 국면이었는데 4월 -7.4%, 5월 -1.2%로 차츰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다 6월에는 1.0%, 7월(잠정)엔 4.1% 증가하는 등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는 제주 기점 해외 직항 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이 크지만 내국인 관광객 역시 회복세라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년 대비 2월 -20.7%, 3월 -15.5%에서 6월 -3.3%, 7월(잠정) -0.9%로 감소 폭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그간 선제적으로 실시한 단체 인센티브 등 수요 촉진 정책과 제주여행주간 봄·여름 시즌 운영,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비수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이 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제주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등 민관 공동 대응도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제주도는 이 같은 기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관광객 유입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는 8월에는 하반기 여행 정보 안내와 함께 단체·개별 인센티브 행사인 '제주의 선물' 집중 홍보에 나선다. 9월에는 '제주여행주간-가을 시즌' 등 여름·가을철 성수기 사이 틈새를 노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만 시행되던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이 9월 29일부터는 한시적으로 전국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제는 성장 흐름을 정교하게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안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 수요 촉진과 관광 품질을 개선해 나가는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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